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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베이킹

[수제청 만들기] 집에서 직접 '수제 오렌지청' 만들어 보기!

by 버영 2019. 11. 7.

 

안녕하세요~! 버영이에요.

오늘은 '집에서 직접 과일청 만들어보기!' 포스팅인데요.

저번 부천 카페 포스팅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그 카페에서 수제 청귤청 에이드를 마시고 너무 반해버려서

그 이후로 집에서 한번 과일청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어떤 과일로 수제청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일단 처음은 시중에서 제일 구하기 쉬운 오렌지로 시작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재료는 

[ 오렌지(원하시는 만큼), 백설탕, 청을 담아놓을 유리용기 ]

이렇게 3가지가 필요합니다.

생각보다 필요한 게 별로 없죠?

만드는 것도 생각보다 되게 간단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용기를 소독하는 것입니다.

먼저 냄비에 물을 올려놓습니다.

 

 

물을 올린 후에 사용하실 유리 용기를 냄비에 넣고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소독해줍니다.

(저는 자리가 부족해 옆으로 눕혀서 넣었지만,

여러분들은 용기의 입구가 바닥을 향하게 넣어주시고

용기에 수증기가 찰 때까지 소독해주세요.)

그렇게 소독된 용기는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잘 말려주세요.

 

 

용기를 말리는 동안 과일 손질을 합니다.

오렌지를 물에 잘 닦은 후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손질하는 동안은

가급적이면 물기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줍니다.

(저는 껍질까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로만 닦았지만

만약 껍질까지 사용하실 분들은 베이킹소다로 과일을 한번 닦아주시고 물로 헹궈주세요.)

 

 

오렌지의 물기까지 잘 닦아줬다면

오렌지의 양쪽 꼭지 부분을 칼로 잘라줍니다.

 

 

오렌지를 등분해서 잘라주고 겉껍질을 벗겨줍니다.

 

 

그러고 나서 오렌지의 흰 부분이 없이 과육만 남을 수 있게 손질을 해줍니다.

이게 정말 힘든 과정인데요.

다른 분들은 잘하시던데 저는 과육이랑 붙어있는 알베도 (껍질 안쪽에 있는 흰 부분)가

잘 분리되지 않아서 이 과정이 제일 힘들었답니다.

이렇게 알베도를 다 없애는 이유는 알베도가 있으면 

쓴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고 과육만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오렌지를 과육만 따로 손질해 놓은 모습입니다.

이거 하는 내내 그냥 껍질째로 할걸 후회도 했지만

이렇게 과육만 손질해서 사용하면 더 맛있는 오렌지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걸 생각하며 인내하고 했어요.

 

 

손질을 다 한 과일의 무게를 재봅니다.

저는 494g이 나왔어요.

 

 

 설탕과 과일의 양은 1:1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설탕도 과일과 마찬가지로 494g만큼 담아줍니다.

 

 

그렇게 설탕까지 준비가 되면 

설탕을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나눠가면서 넣어주세요.

 

 

설탕을 조금씩 나눠 넣어주고 과육과 설탕이 잘 버무려질 수 있게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고 해 줍니다.

 

 

아 그리고 과일청 만들기의 마지막 과정에 필요하니

설탕은 이 정도는 남겨두고 넣어주세요.

 

 

이렇게 될 때까지 설탕과 과육을 잘 버무려주세요.

 

 

잘 버무려진 거 같으면 랩을 씌우고 20분 정도 실온에 놔둡니다.

이 과정은 설탕이 잘 녹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에요.

 

 

20분이 지나고 나면 물기가 다 마른 유리용기에 담아줍니다.

 

 

오렌지 4개로 하니 500ml짜리에 딱 맞게 나오네요.

이렇게 청을 다 담아주고 나서 뚜껑을 닫기 전에

아까 남겨두었던 설탕을 부어줍니다.

설탕으로 이렇게 위를 막아줘야 완전하게 밀봉이 돼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도와준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뚜껑을 덮어주고 만든 날짜를 적어주면 

수제 오렌지청 완성입니다!

다 만든 과일청은 실온에서 2일 정도 숙성시키고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과일청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밌어서 자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평소에 에이드나 차 같은 거 많이 드시는 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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