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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동인천 데이트] 동인천 개항누리길 옛날 감성 오락실 '빽투더레트로'

by 버영 2019. 11. 11.

 

안녕하세요~! 버영이에요.

오늘은 동인천 데이트 코스로 좋은 옛날 추억이 물씬 풍기는 오락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락실의 이름은 '빽투더레트로'이구요.

요즘 동인천에서 핫한 개항누리길 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겉 외형만 봤을 때는 일반 오락실이랑 별반 다를 게 없죠?

저와 남자친구도 그냥 개항누리길 쪽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간 거였는데 평소에 봐왔던 오락실이랑은 다르게

컨셉이 있는 오락실이더라구요.

 

 

오락실 내부 모습입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오락실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옛날 추억 돋는 인테리어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오락기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일반 오락실에 있는 오락기랑 다르게

실제로 옛날 오락실에 있었던 오락기라고 해요.

이런 디테일까지 완벽하게 구현되어있으니

정말 과거의 오락실을 보는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게임들도 컨셉에 맞게 옛날 게임들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갤러그 한 판 하고 왔어요.

 

 

오락실의 벽면에는 이렇게

그 당시의 영화 포스터나 만화 포스터 같은 것도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 당시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라 공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티비나 매체를 통해서 몇 번 이름은 들어본 

똘이장군이나, 로보트태권브이 같은 만화 포스터가 

붙어있으니까 은근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특히 오른쪽 벽면을 보고 우와~하면서 감탄을 했었는데요.

정말 응답하라 드라마나 검정고무신에서 봤었던 생활 물건들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었어요.

 

 

저 아기밀이라는 게 옛날에 먹던 분유인가봐요.

오른쪽엔 쌍방울이라는 아동용 내의도 있네요.

쌍방울은 저도 어렴풋이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아요.

 

 

여기는 옛날 담배 코너입니다.

우와 저기 담배 겉표지만 봐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느껴지지 않나요?

저 아리랑이라는 담배는 이름을 많이 들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신기하더라구요.

 

 

여기는 옛날 병 음료랑 맥주!

제가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탄산음료가 병으로 된 게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음식점에 가면 캔음료로 파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탄산은 병째로 꿀꺽꿀꺽 마셔줘야 제 맛인데 말이죠.

가끔씩 병으로 된 음료가 나오면 괜히 반갑고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맥콜이 이렇게 오래된 음료인지 몰랐어요.

항상 페트병으로 된 맥콜만 봐서 그런지 맥콜이 병에 써 있으니까

뭔가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우체통도 이렇게 있었는데요.

옛날 우체통은 이렇게 생겼었나봐요.

저는 빨간색 통으로 된 우체통밖에 보질 못해서 공감은 못하고

옛날엔 이렇게 생겼었구나~하고 말았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도 붙어있는 걸 보니까

정말 옛 시대라는 게 확 느껴지네요.

 

 

여기는 옛날 선풍기랑 교과서!

선풍기의 저 노랗게 때 탄 부분이 시대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네요.

그리고 교과서는 이걸 보고 느낀 게 옛날 교과서는 다 같은 분이 그리셨나봐요.

저도 초등학생 때 저 그림이랑 똑같은 건 아니었지만

비슷한 그림체로 그려진 교과서서를 사용했었거든요.

괜히 저 어렸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이건 오른쪽은 전화기 같은데

왼쪽은 저것도 전화기인가요?

오른쪽 전화기는 티비에서 많이 접해봤던지라 알고 있어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왼쪽은 처음 보는 물건이라 이건 뭐일까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뭔지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건 삼립빵 옛날엔 이렇게 나무상자에 담겨있었나봐요.

삼립빵은 아직 건재한데 꽤 옛날부터 있었군요?

 

 

키햐~이거 원기소.

검정고무신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정고무신에서 기영이가 동생 원기소를 하나씩 뺏어먹다가 

결국엔 한 통을 다 비웠었던....

어렸을 때 그 화를 보면서 얼마나 원기소를 먹어보고 싶던지...

보자마자 너무 반갑더라구요.

(이번에 이 포스팅을 하면서 알게 된 건데

원기소가 이마트에 다시 재출시됐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이마트에서 보게 되면 하나 사 먹어봐야겠어요)

원기소뿐만 아니라 옛날 석유곤로? 랑 밥솥이랑 티비도 있네요.

 

 

 

그리고 이건 옛날 선데이서울이라는 잡지 표지인데요.

저도 아는 몇몇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김희애 님이랑 세 번째에 계시는 분!(성함이 생각이 안 나네요.)

역시 배우는 다른 게 어렸을 때부터 예쁘셨었네요.

 

 

옛날 LP판이랑 턴테이블도 보이네요.

(오른쪽은 그냥 요즘 스피커)

메인에 걸려있는 건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로 알게 된 '퀸'의 LP판!

옛날엔 왼쪽에 있는 턴테이블에 LP판을 올려서 노래를 들었다는데...

요즘은 핸드폰만 있으면 어떤 노래든지 편하게 들을 수 있지만,

조금 불편해도 옛날 턴테이블만의 감성이 또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옛날 필통이네요.

저도 어렸을 때 이렇게 비슷한 필통이 있었는데

이 필통들을 보니까 제 어렸을 때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때는 필통에 스티커북이나 구슬 게임 같은게

내장되어있는 필통이 유행했었어요.

정말 추억 돋네요.

 

 

오늘 이렇게 옛날 오락실 소개를 해봤는데요.

정말 저는 '빽투더레트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락실에 들어가니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비록 저는 이 시대를 지내본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 

많이 봤었던 검정고무신이라는 만화에 나왔던 물건들도 있고

공감은 되지 않아도 익숙한 물건들이 많아서 되게 신기하면서 괜히 반가웠어요.

가게의 외형은 오락실이지만 과거의 물건이나 장식품들이 많아서

옛날 골동품들을 모아놓은 박물관 같은 느낌도 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저 시대를 지내본 분들이 가시면 옛날 어렸을 적 추억들도 회상하고

추억해보면서 기분을 프레시하게 전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인이나 가족들과 개항누리길 구경하다가 한 번쯤 들러보시면  

또 다른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빽투더레트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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