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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맛집

[의정부 맛집] 의정부 원조 부대찌개 맛집 '오뎅 식당'

by 버영 2019. 11. 21.

 

안녕하세요~! 버영이에요.

이번 주에 남자친구와 포천으로 캠핑을 다녀오는 길에

의정부 이정표를 보고 급 의정부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게 되었는데요.

부대찌개 하면 의정부, 의정부 하면 부대찌개잖아요.

저와 남자친구 둘 다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편인데

아직까지 의정부에서 직접 먹어보진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의정부 지나가는 김에 의정부 부대찌개를 한번 먹어보자! 해서

이렇게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대찌개 거리에 가는 길에 어디가 맛있을까 하고 찾아봤더니

우리나라에 부대찌개를 처음으로 만든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최초 부대찌개 집의 이름은 '오뎅 식당'이라고 하네요.

찾아보니 '수요 미식회', '백종원의 삼대 천왕', 만화 '식객' 등등 티비에도 나왔다고 해서

고민도 안 하고 오뎅 식당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오뎅 식당'은 부대찌개 거리 안에 본점, 별관 이렇게 두 군데가 있습니다.

이 두 군데는 같은 곳이니 어떤 가게를 가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본관을 가고 싶었지만 사람이 가득 찬 관계로 별관에서 먹었답니다.

 

 

주차장에 쓰여 있듯이 저렇게 두 군데 제외하고는 다 다른 곳이니

주의하고 보셔야 해요.

워낙 비슷한 가게들이 많아서...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분들은 식사하시고

카운터에서 주차권 받아오시는 거 잊지 마세요~

 

 

방송에 나왔다는 현수막도 걸려있네요.

이걸 보니까 더욱더 기대되더라구요.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너무 넓지 않은 적당한 크기인 것 같아요.

 

 

메뉴는 이렇게 있구요.

저와 남자친구는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 하나 추가해서 시켰습니다!

 

 

'오뎅 식당'은 포장과 전국 택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가끔 먹고 싶을 때 직접 가지 않고

택배로 주문 가능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역시 부대찌개 원조 맛집답게 유명인들의 사인이 가득하네요.

이렇게 사인이 많이 있으면 맛 보장 가능한 거 아시죠?

 

 

가게 이름이 왜 부대찌개가 아닌 '오뎅 식당'인가 하고 궁금하실 수 있는데

궁금증을 갖고 있는 저감은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부대찌개 집의 유래가 적혀있습니다.

 

1960년도에 부대찌개가 아닌 오뎅을 파는 포장마차로 장사를 시작하셨고 

그 이후에 근처 미군부대에서 가져다 주신 각종 고기들로 볶음을 만들게 되어 파시다가

  지금의 부대찌개가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오뎅 식당의 상호명은 그 당시 부대찌개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포장마차 시절의 이름인

'오뎅집(오뎅식당)' 이름 그대로 변함없이 사용하고 계시다고...

이렇게 부대찌개와 오뎅 식당의 역사까지 알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더욱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테이블에 앉으면 밑반찬을 가져다주십니다.

밑반찬으로는 동치미, 어묵볶음, 볶음김치(?)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온답니다.

어묵 볶음은 그냥 평범했고 저 김치가 맛있더라구요.

볶음김치인지 그냥 김치인지 헷갈리는데 맛은 있었어요.

 

 

그리고 짜잔~

드디어 나온 부대찌개입니다.

처음에 봤을 땐 양이 너무 적지 않나?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그렇게 적은 양도 아니더라구요.

 

 

 크으~ 비주얼 장난 아니죠?

이 날 유독 추운 날이어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거든요.

 

 

부대찌개 첫 입은 라면이죠~

라면은 다 익은 거 같은데 직원분이 좀만 더 기다리라고 해서

면 불을까 봐 둘이서 이거 지금 먹어야 되는데... 하면서 초조해하다가

이제 드셔도 된다는 말에 둘 다 면부터 건져 올렸어요.

다행히 불지 않고 적당히 잘 익었었습니다.

 

 

부대찌개의 맛은 "기대했던 만큼 맛있다" 였어요.

사실 먹자마자 우와~는 아니었지만 음~맛있다 정도?

일단 국물이 사골육수는 쓰지 않으셔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부대찌개의 핵심은 김치인 것 같아요.

다른 부대찌개를 먹었을 때는 김치가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여기서는 국물도 국물이지만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그 김치의 맛 때문에 국물이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먹으면서 가게를 둘러보니까 부대찌개에 넣는 김치를 따로 담아서 사용한다고 쓰여 있더라구요.

역시 재료 하나하나 신경을 써서 만드시니 이런 맛이 나오나 봐요.

평소에 부대찌개를 먹다 보면 국물이 처음엔 맛있어도 먹다 보면 좀 질리는데

여기는 깔끔해서 그런가 바닥을 보일 때까지 먹게 되더라고요.

배 부른데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는...?

 

 

그래서 두부 조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배 터질 뻔했어요.

 

이거 먹으려고 의정부까지 올 정도는 아니지만 

의정부에 볼 일이 생겨서 오게 된다면,

혹은 인천에 체인점이 생긴다면 부대찌개는 꼭 '오뎅 식당'에서 먹을 것 같아요.

저랑 남자친구는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갈 일이 생기시거나

의정부 맛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의정부 '오뎅 식당' 추천드립니다~!

 

 

* 총평 : ★★★★

 

-> 지금까지 먹어본 부대찌개 중에선 단연 최고!

먼 지역에서 이거 하나 먹으러 갈 정도까진 아니지만,

부대찌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먹으면 좋을 듯!

부대찌개 거리 가시는 분들 '오뎅 식당' 추천드려요~

 

 

* 주소 : 서울 도봉구 도당로 145 / 방학1동 654-19 오뎅식당

* 번호 : 02-954-1944

* 영업시간 : 매일 08:30 - 20:30

 

 

[ 위 포스팅은 저의 사비로 구매하여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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